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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런 여행 처음이지? - #2 신나는 길찾기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천국 제주도! 사시사철 어느 때 가도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어 활력 넘치는 여행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렇기에 활력하면 빠지지 않는 생존 여행 전문가 주원과 일상탐험가 동우가 제주의 신나는 길을 찾아 떠나보기로 했다.





호텔을 집 삼아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혈기왕성 여행자 주원 동우의 신나는 제주 ! 

제주도와 몸으로 부딪혀보는 여행 속으로 지금 떠나보자 !


호텔스닷컴에서 추천하는 제주도 신나는 길찾기 여행 PATH




한라산 영실코스


진정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제주도에 와서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한라산이 아니겠는가. 몸풀기로 가볍게 영실코스를 올라보기로 한다.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걸음이 빨라지고 한라산의 맑은 공기가 폐 속까지 깊게 들이찬다. 한참을 오르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돌아보니 절경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흐르는 땀을 닦으며 풀숲에 털썩 눕는 주원. 시원한 바람과 풀 냄새가 기분 좋다. 아 ~ 이 맛에 여행하는 거지!


중문 색달해변


제주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으니 가장 넓은 곳으로 가보자. 한라산에서 내려와 채 마르지 않은 땀을 식히러 중문 바다로 뛰어드는 주원과 동우. 바다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만났으니 당연한 결과다. 제주에서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바다와 관련된 것은 그 종류도 방법도 다채롭다. 이참에 모든 걸 즐기리라 마음을 먹은 두 사람은 그 시작으로 서핑을 선택했다. 제주 남쪽에 위치한 색달해변은 작은 파도가 잦아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다음 적합하다. 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할, 파도를 넘나드는 순간의 짜릿함!


액티비티 여행자들을 위한 Tip #1.


중문은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꼭 한 번은 찾게 되는 제주도의 중심지다. 럭셔리 호텔에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모여있어 이 곳에 짐을 풀고 서핑,  페러 세일링,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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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포구


이번에는 하늘이다! 중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서귀포의 대포포구에서는 낙하산을 타고 제주 하늘을 즐길 수 있는 패러세일링 경험이 가능하다. 낙하산을 타러 가는 보트에는 커플만 가득하지만 뭐어떤가. 좋은 친구와 함께인 여행도 좋다! 안전장비를 갖추고나니 어느새 제주의 하늘을 날고 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탄성을 지르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두 사람.


황우지해안


얼마 전 프리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획득한 주원은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물가 위주로만 다녔던 바다사나이! 그런 그가 제주의 수많은 다이빙 스팟 중 심혈을 기울여 고른 곳은 숨은 명소인 황우지 해안이다. 외돌개를 지나 가파른 계단 길을 내려간 후 만나게 되는 보물 같은 이곳은 자연 수영장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만한 모습이다. 스노쿨링 장비를 갖추고 물속에 뛰어들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가볍게 발을 차는 주원 옆으로 몇 백 마리의 작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지나간다. 동우 앞에도 파랗고 노란 물고기가 재빠르게 움직인다. 물 밖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엄지를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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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소가 누운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깍은 서귀포의 숨은 비경 중의 하나! 물길을 따라 우거진 나무들과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테우나 수상자전거, 투명카약은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번에도 연인들이 많이 탄다는 투명카약을 함께 타는 주원과 동우..브로맨스의 시작?


액티비티 여행자들을 위한 Tip #2.


올레 길 6코스 중간에 위치한 올레시장은 이중섭 거리, 천지연 폭포 등의 관광명소와 스킨스쿠버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제주 남쪽 바다와 가까워 많은 제주 여행자들이 경유하는 곳이다. 주변에 여행자를 위한 깔끔하고 저렴한 숙소가 많으니 여행 코스의 중간 경유지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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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랜드 (미천굴)


제주, 신나는 길을 찾아 떠난 주원과 동우가 찾은 마지막 명소는 에코 랜드에 있는 미천굴이다. 비가 오는 날 찾은 동굴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하나도 볼 수 없다. 보통사람이었으면 발길을 돌렸을 만큼 추운 내부였지만 밖에서도 빗속을 달리던 두 사람은 마치 동굴의 주인처럼 이 곳 저 곳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맛보기도 하고 무사처럼 미천 굴을 뛰어다니는 두 사람을 보니 세계를 누비던 여행자의 노련함이 엿보인다.



주원, 동우. 그들은 누구인가?


김주원 


150만원으로 들고 떠난 세계여행.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42개국 205도시를 여행한 자친 생존여행 전문가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독일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정글 서울에서 세 번째 워킹홀리데이를 진행 중이다.


홍동우


일상에서 여행을 하는 일상탐험가. 행복은 국제선에 있지 않다고 외치며 전국일주를 3번이나 다녀왔다. 누구나 한번은 전국일주를 한다는 모토로 국내 여행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열정 넘치는 여행가.


주원, 동우에게 들어 본 여행에 대한 그들의 생각

- 제주를 찾는 이유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제주는 정말 가슴 뛰는 곳이에요. 동서남북 어디로 가든 스쿠버다이빙부터 서핑,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해양스포츠의 명소들이 한데 몰려있는 섬이니까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도가 높고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오르고 싶어 하는 한라산도 있잖아요. 한방에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랄까요?

- 자기가 “Activity"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저는 여행을 가면 주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겨요. 힘들 기도 하지만 오히려 쉴 때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잡념이 사라져요. 근데 주변 직장인 친구들을 보면 평소에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30대면 이제 시작하는 청춘들인데 일과 삶의 무게에 눌려 항상 움츠러들어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아웃도어 여행 같은 걸 하면서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되찾고 묵은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면 좋겠어요.


- 자기가 여행을 하는 스타일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거든요. 그래도 딱 하나 신경 쓰는 게 있다면 잠잘 곳? 이 정도.

왜냐면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 일정들을 소화하고 나서 숙소에 들어오면 바로 기절해버리는데 그렇게 피곤해도 잠자리가 불편하면 쉽게 깨요. 그래서 저에게 숙소는 여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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